한국은행, 北 남북연락사무소 폭파··국내외 금융시장 영향 긴급 점검

IT / 김재성 기자 / 2020-06-17 10: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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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파 이후 국제금융시장 원화가 소폭 약세…"시장 상황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

▲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지난 16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으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은은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국내외 외환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17일 전했다.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축소되는 등 제한된 영향이었다"고 판단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이 전날 오후 2시 49분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며 "지난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의해 같은해 9월 개성에 개소한 지 약 1년 7개월 만이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향후 북한 리스크의 전개양상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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