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8차 재심청구인' 윤씨, 50년만 외가 친척 상봉.."옥살이 때문에 못찾아"

사건/사고 / 홍정원 / 2019-12-02 16: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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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8차사건 윤모씨, 법원에 재심 청구. 연합뉴스 제공

 


화성연쇄살인 8차사건 재심청구인 윤모(52)씨가 50여년 만에 외가 친척들과 감격스러운 만남을 가졌다.


 


윤 씨의 재심을 돕는 법무법인 다산과 박준영 변호사 등은 윤 씨가 이날 오전 외삼촌이 입원한 서울 모 병원을 찾아 외가 식구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읜 윤 씨는 외가 친척들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지난 11월 13일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기 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외가와 연락이 두절됐다"며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억울한 옥살이를 하느라 찾아보지 못한 외가 식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윤 씨는 기자회견 후 거주지 관할서 청주상당경찰서의 도움으로 외삼촌 3명과 연락이 닿으면서 처음으로 친척들을 만났다.


 


윤 씨는 "태어나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는데 이 반가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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