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라인-야후재팬 하나 된다···내년 10월 완전 통합
- 정책 / 이연숙 / 2019-11-18 1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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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업체 야후 재팬이 통합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네이버 라인 메신저 사진. (사진=네이버) |
네이버가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업체 야후 재팬이 통합된다고 18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라인과 ZHD에 따르면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계획을 이날 공시했다. 양사는 다음달 최종 계약을 맺고 내년 10월까지 완전한 통합을 완료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이날 통합기본합의서 체결을 맺고 합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라인은 네이버가 지분 70% 이상을 보유한 일본 최대 메신저 서비스로 사용자 수가 약 8000만명에 달한다. 일본 최대 검색엔진 야후재팬은 5000만명이 이용하는 포털로 소프트뱅크가 지분 40% 이상을 보유한 Z홀딩스에 속해있다.
ZHD의 올 3분기 매출과 라인의 지난해 12월 매출을 단순 합산하면 1조1600억엔(약 12조434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라쿠텐의 매출을 상회하는 것으로 일본 인터넷기업 선두로 올라선다.
통합이 완료되면 라인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 50 지분을 가진 합작회사가 되고, 이 합작회사는 Z홀딩스를 지배하는 주주가 된다.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이날 공표한 공시에 의하면 다음달 최종 통합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자본제휴 계약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계약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ZHD는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 포털인 야후재팬, 커머스 플랫폼인 야후쇼핑, 조조, 금융서비스인 재팬넷뱅크 등을 산하에 두게 된다.
전문가들은 검색시장 뿐 아니라 간편결제와 같은 금융 분야, 전자상거래까지 아우르는 공룡 기업이 탄생함으로써 일본 내 인터넷 산업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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