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8차사건, 윤모씨 진술과 '큰 차이'...이춘재는 정확히 자백
- 사건/사고 / 홍정원 / 2019-11-14 21: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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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8차사건 재심 청구 기자회견 |
화성연쇄살인 8차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한 윤모(52) 씨의 당시 진술이 실제 사건현장 상황과 많은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화성8차 사건 당시 자택에서 성폭행당하고 숨진 박 양은 속옷이 뒤집혀 입혀진 채 발견됐다. 당시 수사팀은 범인이 박 양 방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후 박 양 옷을 다시 입혀놓은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 사건 범인으로 검거된 윤 씨는 "속옷을 반쯤 내린 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속옷을 완전히 벗기지 않으면 뒤집어 입히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찰은 당시 윤 씨가 허위진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8차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한 이춘재(56)는 얼마 전 경찰조사에서 "(박 양)속옷을 벗겼다가 거꾸로 입혔다"고 진술했다. 이춘재 진술이 사건현장을 정확하게 묘사한 것. 경찰은 이에 대해 화성8차사건 수사 중간 브리핑을 15일 오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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