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에 무너진 한국영화들, '가장보통의연애' 1012개 스크린에도..

전시/공연/신간 / 홍정원 / 2019-10-08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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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커' '가장 보통의 연애'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퍼펙트맨'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NEW, 쇼박스 제공.

할리우드 대작 영화 '조커' 하나에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8일 오전 9시 30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는 지난 7일 하루 전국 1293개 스크린에서 16만769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236만7535명을 기록, 박스오피스(영화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일 개봉해 6일 만의 기록이다.


 


여름방학과 여름휴가철에 이어 추석 연휴까지 끝나면 10월과 11월은 극장가 비수기다. '조커'는 비수기인 10월 초 개봉해 3일 만에 100만명, 5일 만에 200만 고지를 넘어서며 흥행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조커'에 이어 2위부터 5위까지 모두 한국영화다. 공효진 김래원 주연 한국멜로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국 1012개 스크린에서 9만873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16만3222명을 기록, 2위에 머물렀다. 


 


'퍼펙트맨'은 전국 780개 스크린에서 4만6972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71만1272명으로 영화순위 3위에 올랐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1만2036명으로 4위(누적 105만150명), '양자물리학'은 3132명(누적 54만5785명)으로 5위에 그쳤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새 이야기로, 원작인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그린다. 작품성을 인정 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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