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탄광촌 영월 마차서 '탄광촌 문화제' 5일 개최
- 전시/공연/신간 / 박민규 / 2019-10-04 1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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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마차 탄광문화촌 |
제9회 강원도 탄광촌 문화제가 5일 강원 영월군 북면 탄광문화촌과 마차초등학교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순직근로자 위령제를 시작으로 광부 시가행진, 동발 자르기, 동발 메고 달리기 등 탄광촌 추억을 되살리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신발 멀리 던지기, 주민화합 줄다리기, 연탄 꼬치구이 체험, 사물놀이 등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마차리는 영월화력발전소 발전용 석탄 공급기지인 영월광업소를 기반으로 형성된 국내 최초의 탄광촌이다.
1935년 개광한 영월광업소는 1972년 폐광, 1975년 재개광, 1989년 휴광 등 부침을 거듭하다 1990년 역사 속으로 퇴장했다.
영월광업소 석탄으로 생산한 영월화력발전소의 전력은 삼척 도계광업소, 태백 장성광업소 등 강원 남부 탄전지역개발의 원동력 역할을 했다.
강원도는 마차리에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1960∼70년대 탄광촌 거리를 재현한 탄광문화촌을 2009년 10월 개관했다.
강원도 탄광촌 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4일 "과거 국가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탄광촌의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기억하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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