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인류가 사는 건축물…`행복의 기억`은 공간서 나온다

선교일반 / / 2019-08-24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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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혁명 / 세라 W 골드헤이건 지음 / 윤제원 옮김 / 다산사이언스 펴냄 /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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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건축평론가 세라 윌리엄스 골드헤이건은 10대 시절 이탈리아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목적지 없이 걷던 그는 피렌체 광장 앞 거대한 대성당 하얀 외벽과 종탑 앞에서 심장이 고동치고 평온한 감정이 온몸을 감싸는 걸 느꼈다. 여행지에서 생겼던 분노가 눈 녹듯 사라졌다. 멋진 건물이 어떻게 하루를,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일까.




이후 40년 동안 기자로, 건축평론가로, 교수로 그는 이 문제에 몰두했다. 하버드대 디자인스쿨 교수직을 내려놓은 뒤에는 7년을 투자해 이 책을 썼다. 지난 수십 년간 뇌과학 분야에서 이뤄진 혁신적 기술 발전 덕분에 인간 뇌가 우리 건축 환경 경험에 미치는 영향이 새롭게 밝혀졌으며 따라서 이제는 건축 세계를 생각하고 경험하는 방식에 새로운 개념 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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