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29% 오를 때 빈곤층 소득 29% 줄었다
- 정책 / / 2019-08-23 07:56:00
한국경제는 소득 하위 20% 가구의 올해 2분기 근로소득이 최저임금 인상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2017년에 비해 28.7% 감소했으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을 29.1% 인상(6470원→8350원)하자 최빈곤층이 일자리를 잃어 근로소득이 오히려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정부가 이처럼 재정을 동원해 빈곤층에 현금을 뿌렸지만 소득 분배가 악화하는 걸 막지는 못했다고 말하며, 올 2분기 5분위 배율(소득 하위 20% 대비 상위 20% 소득)은 5.3배로 2003년 통계 작성 후 2분기 기준으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고 전했다.
5분위 배율이 클수록 소득불평등이 심하다는 의미로, 1분위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세금·연금·이자비용 등을 빼고 실제 쓸 수 있는 돈)도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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