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94%, 물품 유통마진으로 가맹금 수취

사건/사고 / 김재순 / 2017-12-29 09: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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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본부의 94%가 가맹점을 대상으로 물품 구매를 강요해 가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서울=세계TV] 김재순 기자 = 가맹본부의 94%가 가맹점을 대상으로 물품 구매를 강요해 가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9일 '가맹분야 구입요구물품 거래실태'를 발표했다.


 


'가맹분야 구입요구물품 거래실태'에 따르면 전체 가맹본부의 94%가 구입요구물품의 유통마진을 통해 가맹금의 일부를 수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32%의 가맹본부는 유통마진으로만 가맹금 전부를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치킨업종이 27.1%로 가장 높았고 한식업종(20.3%), 분식업종(20%)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가맹본부가 구매를 강제한 품목은 브랜드와 무관한 주방용품, 사무용품, 일회용품 등 공산품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구속조건부 거래행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맹본부들에 대해서는 조속히 자진시정을 유도하겠다"며 "시정에 응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추가로 조사를 실시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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