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올해 실적 플러스로 반등… 업종 편중은 심화

사건/사고 / 김진호 / 2017-12-21 1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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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지만 이는 반도체 등 특정 업종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한국경제연구원 공식 블로그)

 


[서울=세계TV] 김진호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지만 이는 반도체 등 특정 업종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1일 '2017년 1~3분기 누적 제조업 상장사 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1~3분기 제조업 상장사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 증가율도 2015, 2016년 한 자릿수(6.9%)를 뛰어넘는 77.8%를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일부 업종의 편중 효과가 심해졌다"며 "우리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지속돼 투자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원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올해 1~3분기 실적이 반등했지만 일부 업종 편중 효과가 컸다"며 "기존 주력 산업의 회복 및 성장을 위한 펀드멘탈(경제의 기초 요건)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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