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문 고등학교' 미국 보딩스쿨 유학의 특성은?
- 사건/사고 / 양희석 / 2017-12-18 10:20:15

최근 졸업생들의 면모도 대단하다. 필립스엑시터(PHILIPSEXETER) 출신의 페이스북 마크주커버그, 로렌스빌 아카데미((LAWRENCEVILLEACADEMY)가 배출한 알리바바그룹 부회장 조셉차이 등 글로벌사회에 영향력 있는 리더들을 양성해내는 교육기관이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긴다. 명문 보딩스쿨이기 때문에 글로벌 인재 배출이 가능한 걸까? 아니면 이미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보딩스쿨을 다니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둘 다 정답이라고 말한다.
유학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선행교육을 통해 명문고, 명문대에 입학하며 미래의 성공을 준비하는 한국 교육 시스템과 비교해 미국 명문 보딩스쿨이 갖는 차별성을 강조한다.
우리와 달리 선행교육보다는 관심 분야의 깊이 있는 학습을 독려하는 분위기에서 학생들이 부모와 일찍부터 떨어져 생활하며 독립심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에 대학부터가 아니라 하이스쿨 때부터 성인이 되는 연습을 하는 미국 명문사립학교의 특성이 인재 양성의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우수한 인재들과 매일 캠퍼스 안팎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밖에 없는 환경의 역할도 크다. ‘한국인은 세계적인 리더가 될 학생들과는 다르다’, ‘그들과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는 게 무슨 의미냐’ 는 의문을 제기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동고동락하며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속감을 느낀 동문이라는 깊은 유대감을 쌓는 미국 기숙사학교만의 강점은 의욕만으로 모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미국 명문 사립학교들이 제시하는 입학 기준은 높을 수밖에 없다. 또한 이에 도전하는 학생들의 스펙도 상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명문 교육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예스유학 신동혁 본부장은 "미국 명문 보딩스쿨 입학의 문이 좁은 만큼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전문성과 오랜 경험을 통해 노하우가 축적된 컨설턴트의 조언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예스유학에서는 미국 사립학교 유학을 통해 자녀를 글로벌 인맥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상담과 문의를 받고 있다.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