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건강 둘 다 잡은' 조미료 고르는 법
- 사건/사고 / 양희석 / 2017-12-07 14:47:14

[서울=세계TV] 양희석 기자 = 맵고 얼큰한 국물 음식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외식 요리 중 하나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하면 외식 메뉴로 선뜻 국물류의 음식을 고르기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가게가 국물의 감칠맛을 쉽게 내기 위해 식품첨가물이 듬뿍 들어있는 조미료를 넣기 때문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이 경우 가게에서 먹는 것 같은 맛을 내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건강과 맛 둘 중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없다면 건강한 재료로 만든 조미료를 넣는 것도 한 방법이다. 좋은 조미료를 고르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시판용 조미료는 꼭 원재료 및 함량을 확인하여 식품첨가물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조미료 제품 대부분이 L-글루타민산나트륨같은 식품첨가물을 넣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L-글루타민산나트륨은 잘 알려진 조미료 성분 MSG의 또 다른 이름이다. MSG는 제조 과정에 황산, 암모니아, 가성소다(양잿물) 등이 첨가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던 성분이기도 하다.
제품 포장지에 MSG 무첨가 조미료라는 설명이 있어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MSG만 없을 뿐, 그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5’-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트륨, 5’-아데닐산 등 다른 식품첨가물이 들어갔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미료를 구매할 때는 제품 포장지 대신 원재료 및 함량을 꼼꼼히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식품첨가물 유무를 꼼꼼히 확인했다면 다음은 원료의 원산지를 봐야 한다. 다양한 감칠맛을 내야 하는 조미료엔 상당한 양의 농수산물이 원료로 들어가는데, 이때 저렴한 수입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농진청이 등록취소와 제조·수입·공급·출하를 금지한 27개 농약성분 중 22개가 식약처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을 통과하여 국내에 유통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농약 품목들은 국내산 농산물에선 기준치 이하라도 미량이 검출될 경우 곧바로 처벌을 받지만, 수입산 농산물에선 기준치 이하일 경우 정상적인 유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산 원료는 수입산 원료보다 더 깐깐한 기준으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안심할 수 있는 천연 조미료를 먹고 싶다면 국산 원료를 사용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산 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천연 조미료로는 친환경 식품 전문 브랜드 ‘홀푸드 스토리’의 천연쿡 얼큰한 국물이 대표적이다.
천연쿡 얼큰한 국물은 국산 오징어, 국산 홍합 등 15가지의 국내산 원료를 갈아 넣어 칼칼한 맛을 냈다. 또한 L-글루타민산나트륨, 5’-아데닐산 등 식품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아 더욱 믿을 수 있는 무첨가 조미료다.
홀푸드스토리 관계자는 천연쿡 얼큰한 국물에 대해 “100% 국내산 원료를 갈아 넣어 만든 프리미엄 천연 조미료”라며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은 무첨가 조미료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얼큰한 국물을 맛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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