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비스수지 35억 3000달러 적자…'사드 보복·해외 여행객 증가' 영향
- 사건/사고 / 이민석 / 2017-12-05 09:29:21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10월 서비스 수지가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적자 규모 폭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5일 '2017년 10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서비스 수지의 적자규모는 35억 3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적자 규모가 17억 9000만 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대폭 상승한 수치다.
올해 1~10월까지의 서비스 수지 적자는 총 274억 4000만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2억 달러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깝게 증가한 셈이다.
서비스 수지의 적자 폭이 늘어나는 것은 여행수지 악화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여행 수지 적자는 16억 7000만 달러에 달한다.
여행 수지 적자는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객보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출국객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한은은 "10월 초 연휴 기간 중 해외 출국자 수가 증가했다"며 "반면, 사드 관련 중국의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세는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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