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기준금리 연 1.5%로 인상…국내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 지속됐다"

사건/사고 / 이민석 / 2017-11-30 13: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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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인상했다. 이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출처=한국은행, 내부DB)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인상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30일, 서울시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통화정책 방향 결정시까지 한은 기준금리를 현재 1.25%에서 1.5%로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경제가 회복세 확대되는 움직임을 지속했다"며 "국제금융시장은 주가가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투자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경제의 성장흐름은 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가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글로벌 경기회복세 확대, 대중 교역여건 개선 등으로 호조를 지속하면서 지난 10월 전망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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