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만들어준 ‘로이킴 숲’...논란 속 결국 현판 철거
- IT / 이연숙 / 2019-04-20 11:03:27
출처=로이킴 트위터
가수 로이킴의 이름을 따서 조성된 ‘로이킴 숲’ 현판이 철거됐다.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청은 강남구 개포동 분당선 구룡역 앞 근린공원 내 ‘로이킴 숲’ 우체통과 정자 현판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로이킴 숲’은 2013년 팬들이 로이킴의 앨범 발매를 기념해 한 사회적 기업과 함께 조성한 공간으로, 서울시와 강남구가 파트너로 참여해 만들어졌다.
같은 해 5월 로이킴도 이곳을 직접 방문해 인증사진을 남기면서 “역시 내 사람들”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로이킴이 최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로이킴 숲’까지 존폐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관계자들이 ‘로이킴 지우기’에 나섰다.
강남구청은 ‘로이킴 숲’이라고 적힌 명패와 로이킴에게 보낼 수 있는 우체통, 로이킴의 개인 기부 물품을 철거하는 대신 ‘Memorial Tree’ 안내판은 남겨두기로 했다. 이 안내판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숲 조성에 참여한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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