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성장률 전망치 2.6%서 2.5%로 낮춰 잡아

사건/사고 / 우도헌 / 2019-04-18 1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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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증가세 주춤한 데다 투자, 수출 둔화 등에 기인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연초 전망치보다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내 경제전망치를 수시로 내놓는 한국은행이 18일 연초에 발표했던 전망치를 낮춰 발표했다.




 한은은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할 때, 경제성장률은 2019년 2.5%, 2020년 2.6%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이날 밝혔다. 연초 올 성장률 전망치는 2.6%였다.




 한국은행이 18일 연초에 발표했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발표했다.(자료=한국은행)




 한은은 “국내 경제는 소비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낸 데다 설비 및 건설투자의 조정과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혔다.




 그러면서도 “고용상황은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늘어나는 등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한은의 이날 전망대로라면 올해 성장률은 2012년(2.3%) 이후 최저치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연속 하향 조정하며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하 요구가 거세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다만, 이날 발표한 한은의 경제 전망치는 정부가 계획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은 반영하지 않아 추경 효과가 반영되면 오는 7월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지난 1월 1.4%에서 더 낮춘 1.11%로 하향조정 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오름세가 0% 중반으로 낮아졌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전망경로를 하회해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 이후 1% 초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또다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춤에 따라 시장에선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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