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만들어 가는 통일을 위한 범국민 통일기도운동 시동

종교 일반 / Paul Roh / 2022-11-23 22:38:56
  • 카카오톡 보내기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이하 민교협 / 총재 황우여 장로, 이사장 송기학 장로)는 11월 15일, 북녘 땅이 내려다 보이는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과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그리고 세계각지에서 박해 받는 교회들을 섬기는 오픈도어선교회 영국지역 주요인사들과 더불어 한국교회 “애기봉 화요평화기도회”(이하 화요평화기도회) 창립예배를 진행했다. 화요평화기도회는 구 동독지역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교회에서 18명의 소수의 무리들이 모여 시작한  “월요평화기도회”를 벤치마킹 한 대한민국의 범국민적인 통일기도운동이다. 

이날 첫번째 설교자로 나선 세기총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는 “화평케 하는자"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평화가 깨어진 지구촌에 평화를 깨드리는 사탄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이름 뿐임을 강조하고, 6.25전쟁 정전70주년을 맞아 이제 한국교회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범국민적인 체계적인 기도운동을 시작하자’ 고 말했고, 오픈도어선교회를 대표해 두번째 설교자로 나선 영국 웨스트민스터교회 수석사제인 Howard Satterthwaite 목사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독일 통일이 라이프치히 성니콜라이교회 “월요평화기도회”가 그 시작점이 되었다는 사실은 지난 역사가 말해주고 있음’을 가 강조하고, ‘오늘 북녘 땅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 한반도 분단의 현장에서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교회들이 한국전쟁 정전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사업 일환으로 독일 성 니콜라이교회 월요평화기도회를 벤치마킹 한 “한국교회 화요평화기도회”를 시작한다는 사실에 너무도 벅찬 감격을 느낀다’며, ‘이는 다시 한번 세계교회사에 지구촌 평화를 위한 새로운 획을 긋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가 끝나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준비한 북한관련 영상과 전세계 박해 받는 교회들에 대한 영상을 시청한 후, 분당횃불교회 이재희 목사가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한복음화를 위하여”,  영국 오픈도어선교회 Andy Glover 목사가 “전세계 박해 받는 교회들을 위하여”, 우크라이나 전쟁현장에서 사역하다 일시 귀국한 김바울 선교사가 “지구상의 분쟁지역과 세계평화를 위하여”각각 특별기도를 드렸다. 

이어 2부에서는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의 개회사와“70년이 넘는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평화통일의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범국민적인 기도운동을 시작하자”는 민교협 황우여 총재의 대표인사, 그리고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께서 보내온 친필서면 축사와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축사 등이 있은 후,국내 주요인사들과  영국 오픈도어 방한단 일행, 그리고 우크라이나 대학생선교합창단 일행 등 총 24명에게 한반도 평화메달이 수여 되었다. 

한반도평화메달은 우리민족교류협회가 지난 2013년 한국전쟁 정전60주년 기념사업 차원에서, 한반도 분단의 현장이자 상징인 DMZ 녹슨 철조망과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참전용사들의 넋이 깃들어 있는 전쟁 당시에 사용되어졌던 탄피 등을 녹인 특수한 합금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것이다. 

지난 1990년 독일이 통일이 되던 해에 창립되어, 30여 년이 넘도록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평화통일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민교협 송기학 이사장은, 오는 2023년 한국전쟁 정전70주년을 기해, 프랑스국민들이 미국독립 100주년을 맞아  자유의 여신상을 미국에 선물했던 것 처럼, 독일교회와 유럽한인총연합회가 독일통일의 시작점이 되었던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교회를 축소한 모형교회를 제작하여 한독수교 140주년과 한국전쟁 정전70주년을 기념하는 선물로 한국에 보내와 이곳 애기봉 정상에 남북평화의 종과 연계하여 설치함으로 향후 북녘 땅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 애기봉이 한반도 평화통일의 랜드마크로 자리 메김 되어 지기를 희망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전세계 박해받는 교회들을 섬기는 오픈도어선교회 영국지역 지도자 일행은 창립예배가 끝난 후, 민교협 송기학 이사장의 안내로 북녘 땅을 좀더 생생하게 관측해 볼 수 있는 야외 전망대에 올라 망원장비 등을 이용하여 북녘 땅을 관측하다 워스터민스터교회 수석목사이신 Howard Satterthwaite 목사께서 “Oh God, save the people of North Korea !“라고 기도하기 시작하자 삽시간에 모든 사람들이 북녘 땅을 향해 손을 높이 들고 한 목소리로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했다. 

북측과의 거리가 1.4Km 밖에 되지않는 애기봉 규정상, 오후 5시 30분이면 외부인들은 애기봉을 내려가 6시까지 정문을 벗어나야 하는데도, 이들의 기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간절해 졌고 뜨거워져 5시 40분이 지났는데도 끝날 줄을 몰랐다. 애기봉 관리소 통제관이 다가와 저지하려고 하였으나 그들마저도 너무도 간절한 부르짖음 소리에 심취되어 20여 분 동안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은 믿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었다. 

워스터민스터교회 Howard Satterthwaite 목사의 “Oh God, save the people of North Korea !“라는 외침으로 시작된 기도는, 모두가 하나 되어 북쪽을 향해 손을 높이 들고 6시가 넘어 어두워 질 때까지 1시간이 넘도록 부르짖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체험했다.  

한국교회 대 부흥의 전환점으로 알려져 있는 지난 20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다는 한국교회 최초의 성령강림 현장을 체험하는 것 같은 특별한 감동의 시간이었다.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