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투 책장]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부치지 못한 편지’ 출간

전시/공연/신간 / 김산 기자 / 2021-06-27 22: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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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북랩 제공.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가슴 시린 애도가 담긴 새 책이 출간됐다.

 

최근 아내와 사별한 치과의사가 아내의 부재를 견디기 위해 써내려온 편지를 에세이집 형태로 묶은 것이다.

 

25일 북랩은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치는 한 남자의 가슴 시린 애도 일기 ‘부치지 못한 편지’가 출간됐다고 밝혔다. 

 

이 책은 사별로 아내를 잃은 한 남자가 일상 속에서 써 내려간 서간문이다. 저자는 자릴 비운 아내에게 여전히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담한 문체로 고백한다.

 

현직 치과의사이기도 한 저자는 지난 10년간 중국의 여러 도시를 전전하며, 의술을 펼쳐왔다. 타국에서 아내와 주고받던 애뜻한 편지는 부치지 못한 기록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저자는 머릿말에서 "내 글의 영원한 애독자임을 자처해왔던 너무나도 보고 싶은 사람인 아내에게 바친다"고 적었다. 그의 진솔한 고백을 통해 슬픔을 어떻게 견뎌야하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그는 "나무는 빛이 드는 방향으로 고개를 내미는 속성이 있다. 그 쪽으로 가지를 뻗고, 촘촘해지려는 주광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삼라만상의 이치에 빗대 그리움의 현상을 표현한다. 

 

책 속에 그는 또 말한다. 아내에게로 뻗어 나간 애뜻함의 가지는 그 끝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되기를 희망한다고. 

 

총 308쪽으로 구성된 ‘부치지 못한 편지’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주요서점과 인터넷 서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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