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 충만한 우예본 5번째 십자가 전시 예배 성황리에 마쳐
- 종교 일반 / 노승빈 기자 / 2025-09-07 21:45:29
![]() |
▲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슈브아트 갤러리 대표 우예본 권사 |
안성 슈브아트 갤러리에서 우예본 작가의 다섯 번째 십자가 전시 예배가 9월 6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성대하게 열렸다. 나무 십자가 조각가로 잘 알려진 우예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구원의 은혜, 긍휼의 은혜’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였으며, 예배에는 1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해 감격과 은혜가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는 방패교회 손현창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손 목사는 “십자가로 인해 우리가 구원받았고 오늘까지 은혜로 살아왔다”며 “십자가 사랑을 보는 모든 이들이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고,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이 복음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간구했다. 이어 송재광 교수(바이올린)와 최경아 교수(피아노), 장지민 성도의 연주와 찬양이 울려 퍼지며 은혜의 분위기를 더했다.
![]() |
▲ 우예본 작가의 십자가 작품들 |
시냇가푸른교회 신용백 목사는 ‘회복의 십자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죽은 나무가 십자가를 통해 다시 살아난 것처럼, 우리 죄인도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는다”며 “썩은 나무토막이 부활의 메시지로 다시 거듭나듯, 이 자리도 성령의 역사와 성도들의 기도와 격려가 함께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효자동교회 진영훈 목사와 큰빛교회 김상근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두 목회자는 “작품 하나하나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다림과 기도의 시간이 스며 있다”며 “추운 겨울 산에서 찾아낸 썩은 나무가 주님의 형상을 품은 십자가로 완성되기까지, 이는 인간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한 역사”라고 전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예배 순서 가운데는 15세 정진우 학생의 색소폰 연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제이미션의 찬양 ‘넘어져도 주 안에서’가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 |
▲ 안성에 위치한 슈브아트 갤러리 전경 |
마지막으로 우예본 작가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제가 주님 몰랐을 때는 스스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인 줄 알았지만, 주님을 만나고 보니 그 모든 것이 회개할 삶이었음을 깨달았다”며 “썩은 나무에서 나오는 작은 십자가 하나에도 믿음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믿음의 크고 작음을 우리가 판단할 수 없고, 오직 주님이 하실 일”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저의 작품은 결국 한 분,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주님의 제자와 군사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 예배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십자가의 의미를 다시금 깊이 묵상하고 부활 신앙을 새롭게 회복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다.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