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울구치소서 결과 대기…구속심사 6시간 40분만에 종료
- 사회일반 / 김재성 기자 / 2025-07-09 21: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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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법원을 떠나고 있다. 2025.7.9 [사진공동취재단] |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4개월 만에 다시 서울구치소에 들어오게 되었다.
영장 심사를 받는 피의자들은 보통 구치소 내 대기실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린다.
윤 전 대통령 역시 기본적인 신분 확인 절차를 마친 후 대기실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속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의를 입지 않고 사복 차림으로 대기할 예정이다.
휴대전화와 개인 소지품을 반납한 윤 전 대통령은 외부와 단절된 채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며 긴장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영장 심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부장판사는 이날 늦은 밤이나 다음 날 새벽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영장이 기각되면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석방되어 사저로 돌아가지만, 발부되면 그대로 구금될 것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관저에 머물던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내란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되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다.
이후 서울서부지법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미결 수용자 신분으로 구치소 생활을 이어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법원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취소를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구속 52일 만인 지난 3월 8일 석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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