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어 예배에 '100만명' 참여 이끈 美한인교회··· 사연은
- 선교 / 김산 기자 / 2021-03-06 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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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장로교회 전경/ 사진= 뉴욕장로교회 제공.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장로교회가 네팔어로 진행한 예배 참여자가 100만명을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뉴욕장로교회 측은 "우리 교회의 네팔어 회중의 주일 예배가 시청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100만명을 넘기는 등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장로교회는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으로 수년 전부터 스페인어와 네팔어 등의 다민족 회중으로 별도 예배를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네팔의 기독교 성장에 힘입어 네팔어 예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네팔어 예배의 높은 관심은 열악한 환경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 교회 네팔어회중은 많지 않은 인원이 속해있지만 본당 지하에 작은 방에서 만든 영상만으로 이 같은 관심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진 목사는 온라인 설교중 "현재 네팔 현지에 크리스천들이 자라나고 있는데, 그에 따라 우리 교회의 네팔그룹에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최근 네팔 회중의 예배가 한국어 설교 영상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수준으로 많은 뷰어가 생겨나 백만 명 이상의 참여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복음의 확산이 온라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에 하나님의 능력과 전지전능하심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이렇게 역사하신다"며 "네팔 회중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놀랍게 사용하시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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