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대부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포함 전국 9개 권역에 40곳 지정

사회일반 / 김재성 기자 / 2025-07-27 20: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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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조감도. 안산시 제공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가 정부의 마리나항만구역에 포함되었으며,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조성이 추진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5일 '제2차(2020∼2029년)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확정하고 고시했다. 

 

▲ 마리나항만 구역 예정구역 위치도. 해수부 제공


이번 수정계획에서는 마리나항만법에 따른 마리나항만구역과 예정구역을 대폭 정비했다.

특히 2차 기본계획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와 전남 여수 웅천마리나를 추가해 마리나항만구역을 8곳에서 10곳으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경기도 내 마리나항만구역은 기존의 김포터미널, 제부 지역을 포함해 총 3곳으로 늘어났다.


▲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구역. 해수부 제공

안산시는 시화방조제 인근 해상 14만4천700㎡ 부지에 레저선박 3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육상 및 수상 계류시설, 상업시설, 마리나 빌리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을 70곳에서 40곳으로 줄였으며, 이미 마리나항만 구역으로 지정되거나 다른 법령에 따라 개발이 완료된 지역은 제외했다.

이번 기본계획 수정은 해양레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이후 야외 레저활동에 대한 관심 증가와 소규모, 개별 관광 선호도 상승으로 세계 마리나선박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등록기준 마리나선박은 2023년 2만6천546척에서 2034년에는 62.2% 증가한 4만3천60척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마리나항만시설은 2023년 말 기준 총 72곳으로, 전체 마리나선박 수 대비 16.3%인 4천341개 선석에 불과해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국민의 변화하는 해양레저 수요와 기대에 부응하여 이번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마련했다"며,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민간투자 여건 개선, 마리나 산업 및 문화 육성 등 현장 이해관계자와 수요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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