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미션, 이주민 사역의 ‘동행’ 잇는다…이주민 코디 감사장·차세대 코디 임명
- 선교 / 노승빈 기자 / 2026-09-01 20:11:22
-지역·국가별 현장 연결할 차세대 코디 18명 새롭게 임명
-이상준 대표 “나그네를 사랑하신 하나님처럼 이주민의 진정한 친구로 함께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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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석자들이 시니어 코디의 헌신을 기리고 차세대 코디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단제공. 아시안미션 |
아시안미션(AM·대표 이상준)은 9월 1일 오전 11시 경기도 광명시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 6층에서 ‘AM 이주민 코디 감사장 수여식 및 차세대 코디 임명식’을 개최했다.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이주민 사역 현장을 오랫동안 섬겨온 기존의 아시안미션 지역 코디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이주민 코디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지역과 국가별 이주민 사역 네트워크를 이어갈 차세대 코디들을 새롭게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안미션 관계자와 기존 코디 및 차세대 지역 코디, 새롭게 구성되는 나라별 코디 20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사역을 돌아보고 향후 협력 방향을 나눴다.
“나그네의 친구 되신 하나님을 따라 함께 걸어야”
1부 예배는 이재훈 아시안미션 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찬송가 323장 ‘부름받아 나선 이 몸’을 함께 찬양했으며, 안정호 목사(경기북부 코디·송우벗사랑교회)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이상준 아시안미션 대표는 신명기 10장 17~19절을 본문으로 ‘나그네의 친구이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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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준 아시안미션 대표가 ‘나그네의 친구이신 하나님’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 사진제공. 아시안미션 |
이 대표는 “성경은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향한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지속해서 보여준다”며 “하나님께서 나그네를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셨듯이, 이 땅에 진정한 친구가 되었던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고 아시안미션도 여러분의 친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임명식에서 “코디 임명식은 단순히 업무를 맡기거나 협력 관계를 맺는 자리가 아니며 아시안미션과 이주민 사역자들이 서로의 ‘깐부’, 곧 진정한 친구이자 영적 동역자가 되어 함께 걸어가겠다는 약속의 자리”라고 말했다.
설교 후 이해동 목사(서울 코디·다하나국제교회)와 허은열 목사(인천 코디·국제이주민씨앗센터)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해동 목사는 코로나19 당시 임대료 지원으로 시작된 아시안미션의 이주민 사역자 지원이 전국적인 협력 체계로 성장하기까지 기존 코디들이 현장과 기관 사이를 성실하게 연결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세대 코디들에게 “시니어 코디들이 세워온 ‘AM 스피릿’을 잘 이어받아 건강한 지원 체계를 세워가야 한다”며 “권위를 앞세우는 ‘호가호위’가 아니라 하나님께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충성된 청지기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허은열 목사는 아시안미션과 기존 코디들이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연합해 이주민 선교의 길을 함께 걸어왔다고 돌아봤다. 그는 “급변하고 다원화하는 사회 속에서 이주민 사역자들은 진리를 붙들고 고독한 길을 걸어왔다”며 “차세대 코디들이 다문화 사회의 현장에서 제자의 삶을 살아내고 선교적 실천을 확장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 길은 고난과 십자가의 길이지만 동시에 생명과 소망, 보람의 길이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차세대 코디들을 축복했다.
1부 예배는 박영수 목사(경기동부 코디·월드미션센터)가 시니어와 차세대 코디들이 하나님께 맡겨진 사명을 겸손하고 충성스럽게 감당하기를 기도하며 축도함으로 마무리됐다.
이주민 사역 현장 지켜온 이주민 코디 8명에 감사장
2부에서는 지난 4년 동안 전국 각 지역에서 아시안미션과 협력하며 이주민 사역 현장을 섬겨온 이주민 코디 8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장을 받은 이주민 코디는 다음과 같다.
· 권주은 목사(구미·김천, 구미국제교회)
· 김태형 목사(전남·광주, OM다민족선교센터)
· 박영수 목사(경기동부, 월드미션센터)
· 심재근 목사(경기남부, 주찬양선교교회)
· 안정호 목사(경기북부, 송우벗사랑교회)
· 이해동 목사(서울, 다하나국제교회)
· 장상돈 목사(대구·창원, 말씀서광교회)
· 허은열 목사(인천, 국제이주민씨앗센터)
이주민 코디를 대표해 소감을 전한 권주은 목사는 “이주민 사역을 향한 주변의 이해와 지지를 얻기 어려워 외롭고 지치는 순간도 있었지만, 아시안미션이 든든한 친구로 곁을 지켜주었기에 사역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국가별 현장 연결할 차세대 코디 18명 임명
이어 아시안미션은 국내 각 지역과 국가별 이주민 사역 현장을 연결할 차세대 코디 18명을 새롭게 임명했다.
신임 차세대 코디는 다음과 같다.
· 김봉운 목사(경기북부)
· 박세호 목사(인천)
· 신치현 목사(울산)
· 오승재 목사(천안)
· 유근영 목사(부산)
· 이영석 목사(김해)
· 이재범 목사(경기동부)
· 정철원 목사(평택)
· 조신호 목사(포항)
· 고현미 선교사(스리랑카 사역)
· 남양규 목사(유학생 사역)
· 배드미트리 목사(러시아 사역)
· 유요셉 목사(중국 사역)
· 이미희 선교사(태국 사역)
· 정상엽 목사(인도네시아 사역)
· 지철환 목사(몽골 사역)
· 진성윤 목사(네팔 사역)
· 최규정 목사(캄보디아 사역)
코로나19 긴급지원에서 전국 코디 네트워크까지
아시안미션의 국내 이주민 사역자 지원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전국 이주민 사역 교회와 센터 100여 곳에 총 2억 원의 임대료를 긴급 지원하면서 본격화됐다.
2021년에는 전국의 이주민 사역 현장을 방문해 사역 현황과 필요를 파악하고 지역별 코디 네트워크 구성을 준비했다. 이후 2022년 9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첫 코디 모임을 열고 지역 현장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023년부터는 AM 이주민 사역자 포럼을 매년 개최하며 이주민 사역자들의 회복과 교류, 사역 사례 공유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열린 제4회 AM 이주민 사역자 포럼에서는 이주민을 돌봄과 환대의 대상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제자와 리더로 세워 본국과 열방으로 파송하는 ‘동반자 선교’의 방향을 모색했다.
아시안미션은 이번 차세대 코디 임명을 계기로 국내 지역별 네트워크와 국가별 사역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이주민 사역자들이 현장에서 지속해서 사역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건강검진, 힐링바우처, 액티비티 지원 등 멤버케어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시안미션 이재훈 본부장은 “이주민 코디들이 닦아온 사역의 길 위에 차세대 코디들이 새로운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세대와 지역, 사역 분야를 넘어 서로의 경험과 필요를 나누며 이주민과 함께하는 선교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참석자 기념 촬영과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 4층 세븐나이브스에서 진행된 오찬 교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아시아미션 = 세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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