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 교육 중요하다는 미국인 역대 최저... 학비 부담에 투자 가치도 의문

세계열방 / 노승빈 기자 / 2026-10-13 19: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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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Unsplash

 

 

미국 성인 가운데 대학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최근 4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공화당원, 백인 성인,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집단에서 이 비율이 더 낮았다. 

 

크리스천 포스트(Christian Post)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갤럽(Gallup)이 지난 8월 3~24일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미국 성인은 31%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최저치보다 4% 포인트 낮은 수치로, 2013년에는 미국 성인의 70%가 대학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대학 교육에 대한 회의감이 반영된 이번 응답률의 배경에는 고등교육 비용 상승에 대한 불만과 대학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이 과거보다 줄었다는 인식이 자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갤럽이 2019년 자료와 올해 결과를 비교한 결과, 여성을 포함한 모든 인구 집단에서 대학 교육을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 비율이 두 자릿수 하락했다. 특히 감소 폭이 가장 큰 집단은 흑인 성인이었다. 2019년 흑인의 65%가 대학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해 히스패닉 성인의 6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2026년에는 25% 포인트 떨어진 40%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과 민주당 지지층의 올해 응답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크리스천 포스트는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2019년에는 민주당 지지층의 62%, 여성의 57%가 대학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대학 졸업자의 53%도 같은 응답을 했으며, 무당층과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응답자의 50% 이상, 35세 이상 전체 미국인의 과반도 대학 교육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2026년 조사에서는 갤럽이 측정한 모든 인구 집단에서 이 비율이 50% 아래를 밑돌았다. 대학 교육을 가치 있는 투자라고 보는 인식이 가장 낮은 집단은 공화당 지지층이었다. 이들 중 22%만이 대학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남성(26%)과 백인 성인(27%)도 대학 교육 중요성을 낮게 평가한 집단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이들 세 집단만 응답률이 30%를 밑돌았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응답자 가운데 대학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30%였으며, 대학 졸업자에서는 38%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학 교육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2025년 갤럽 조사에서 대다수 미국 부모는 여전히 자녀가 고등학교 졸업 직후 2년제 또는 4년제 학위 과정을 밟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리스천 포스트는 전했다.

 

<세계투데이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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