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복음 통일 위해 하나로…통목회, 발기인 예배 및 토론회 개최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2-07-03 08: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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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통일을 준비하는 목회자 모임 제공

 

복음 통일을 열망하는 목회자들이 목표를 위해 함께 협동하고 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 소속 목회자들은 지난달 30일 서울 총신대 주기철기념홀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목회자 모임발기인 예배 및 토론회를 열고 창립 준비에 나섰다.

 

이날 발기인예배는 통목회 발기인 79명 중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준비를 위한 통일목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통목회는 발기 취지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과 대위임 수행을 위해 한국교회와 열방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기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향후 교단이 통일 사역을 위한 중심 역할을 맡으며 북한선교 및 한반도 통일운동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또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실제적인 복음 통일로 다가가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1부 예배에서 거룩함과 하나됨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전남노회 통일선교위원장 김효민 목사(광주봉선중앙교회)주님은 북한 땅을 마음에 품고 계시고 한반도를 마음에 품고 계신다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이루어나가자고 권면했다.

 

김찬곤 석수교회 목사는 통목회가 밀알과 같은 역할을 감당한다면 하나님께서 이 땅에 통일을 훨씬 당겨주길 것이라며 통목회가 복음의 역사를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토론회에서 하광민 총신대 교수는 통일 이후부터는 너무 늦기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총회가 앞장서서 북한교회 세우기 정책을 장기적으로 마련하고 구체적으로 준비할 때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 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빌립 통일소망선교회 회장은 통일 이후 북한에서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일들이 일어나야 한다북한이 열리면 정치, 경제, 교육, 언론 등 여러 영역에 기독교 지도자들을 세울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신대 북한연구원장 조기연 교수는 통일선교정책을 위해 교단 차원의 중장기적 통일선교 비전 제시 교단 내 전문가 그룹 형성 및 연구지원 교단 산하 탈북신학생 후원 및 훈련 교단 내 탈북민교회 입양/자매 결연 및 탈북민목회자 멘토·멘티 결연 등을 제언했다.

 

한편 통목회는 준비 기간을 거쳐 9월 이후 창립총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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