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확장억제 획기적 강화, 모든 방안 협의하고 논의"
- 사회일반 / 김재성 기자 / 2022-10-13 18: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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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확장억제 획기적 강화, 모든 방안 협의하고 논의". 인수위사진기자단 |
대통령실은 13일 북핵 위기 고도화에 대한 대응과 관련,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안을 협의하고 논의하고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실질적 핵 공유' 검토 여부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핵 탑재 항공모함이나 잠수함을 상시배치하면 핵 공유가 되는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방안인데다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어서 답변을 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맞다, 틀리다' 말할 수 없고 가정 속에서 '핵 공유다. 아니다' 답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실무 논의가 진행되고 있나'라는 질문에도 "아까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전날 발사한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관련, 우리 군의 3축 체계가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에서 "북한의 순항미사일은 속도가 느려 탐지 시 충분히 요격할 수 있기 때문에 '3축 체계'를 위협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공중 무력시위에 대해서도 우세한 전력으로 대응한 바 있다"며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압도적 전력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국형 3축체계란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적 지휘부 시설을 궤멸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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