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공부 하는 아스날 선수들, 믿음으로 팀워크 강화
- 세계열방 / 노승빈 기자 / 2025-12-16 18: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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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depositphotos.com |
영국 프리미어 리그 ‘아스날(Arsenal)’ 소속 노니 마두에케(Noni Madueke)가 팀의 결속력과 정신적 탄탄함을 세우는 데 기독교 신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크리스천(Premier Christian)에 따르면, 아스날 핵심 공격 자원으로 윙어 포지션을 맡고 있는 마두에케는 바이에른 뮌헨(Bayern Munich)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도와 성경공부 덕분에 팀이 경기장 안팎에서 더욱 가깝게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두에케를 비롯한 위리엔 팀버(Jurrien Timber), 부카요 사카(Bukayo Saka), 에베레치 에제(Eberechi Eze) 등 약 10명의 아스널 선수들이 ‘바이블 브라더스(Bible Brothers)’라는 별명을 가진 그룹을 만들었다.
마두에케는 2025년 12월 ‘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 인터뷰에서, 이들은 경기 전 기도하고 팀 호텔에서 성경공부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신다고 믿는다. 이런 활동이 우리를 더 하나로 묶어준다”라고 말했다.
팬들에게 ‘팀버 목사’로 불리는 위리엔 팀버(Jurrien Timber)는 ‘더 애슬레틱(The Athletic)’과의 인터뷰에서 신앙은 자신의 삶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신앙은 하나의 삶의 방식이다. 팀 안에 연대감과 이해의 기반이 된다”고 덧붙였다. 팀버는 경기 전 X(구 트위터)에 성경 구절을 올리기도 하며, “팀 동료들과 이야기할 때나 가족, 친구들에게 말할 때 문득 생각나는 구절”이라고 설명했다.
부카요 사카(Bukayo Saka)도 2022년 ‘GQ’와의 인터뷰에서 신앙이 자신의 삶에서 큰 부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리미어 크리스천에 따르면, 그는 “나는 성경 메시지를 암기해서 실제 삶에 적용하려 노력한다. 아버지가 내게 주신 성경은 나에게 가장 귀중한 물건 중 하나이다”라고 밝혔다.
미켈 아르테타(Mikel Arteta) 감독은 ’TNT 스포츠(TNT Sports)’에 선수들의 신앙이 정신적 회복력과 팀 내 유대감을 강하게 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어 크리스천에 따르면, 아스날은 기독교뿐 아니라 다양한 신앙과 신앙이 없는 선수들도 지원한다. 2024년 3월, 전 미드필더 모하메드 엘네니(Mohamed Elneny)는 아스날 구단 내 첫 번째 다종교 기도실을 열며, “이 공간은 앞으로 아스날 선수들의 삶을 바꾸게 될 것이다. 이 일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아스날닷컴(Arsenal.com)’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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