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만 65세 미만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한다"

사회일반 / 우도헌 기자 / 2021-02-15 18: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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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우도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국내 첫 백신 접종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환자 및 입소자와 종사자로 결정됐다. 

 

오늘(15일)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예방 접종 계획 브리핑을 통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27만200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만 65세 이상인 연령층은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정보를 확인 한 이후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 산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접종 방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만 65세 이상의 고령층에 대해 AZ 백신의 접종여부를 결정지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에서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AZ 측의 미국 임상시험 결과와 영국 등 기접종국의 효과 정보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단장은 "임상시험 자료가 나오는 시기가 3월 말이고, 결과를 분석해서 도출하는 데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확하게 제출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식약처에서도 4월 정도까지 (AZ 측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고령층의 임상시험 추가 자료는 빨라야 3월 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AZ 백신을 우선 접종시킬 예정이었지만, 고령층에 대한 효능 논란이 발생하자 우선 접종 대상자의 기준을 만 65세 미만으로 변경했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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