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열방] “北 기독교인 박해에 맞서 협력해야” 外

세계열방 / 우도헌 기자 / 2022-04-01 1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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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유럽의회 의원들 북한 내 기독교인 박해, 매우 심각

 

네덜란드 출신 유럽의회 의원들이 북한 내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는 심각한 인권 침해라며 유럽의회 국가들이 이에 맞서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이 지난달 3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DKOR) 루카스 만들 단장은 북한 내 기독교인이 인구의 2%에 불과하지만 이들에 대한 박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종교의 자유는 유럽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핵심적인 가치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대외관계청(EEAS)의 라인홀드 브렌더 과장은 지난 17일 제출한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오는 31일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 “코로나 이후 어린이 교육 어려워져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코로나193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어린이 약 4500만 명이 속해 있는 23개 국가에서 아직 학교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니세프는 어린이들은 정말 배우고 있는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거의 1470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해야 할 직접 대면 수업의 절반 이상을 하지 못했고, 2조 시간의 수업시간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는 세계가 어린이 교육에 실패할 때에는 우리 모두가 큰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마리우폴에 인도주의 통로 개설 제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격전지 마리우폴에서 인도주의 통로 개설을 지난달 30(현지시간) 제안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안도시 마리우폴에서 내륙인 자포리자로 가는 인도주의 통로를 31일 오전 10시부터 개설할 것을 제안했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의 마리우폴에서 자포리자로 가는 새로운 인도주의 통로 4개 개설 제안도 동의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간 러시아군의 군사행동 때문에 인도주의 통로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우려해 왔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마리우폴 주민들을 본인들 의사와 달리 친러시아 반군이 점령한 지역이나 러시아로 끌고 간다고 주장했다.

 

유엔난민기구, “미국행 정글 넘는 이민자들, 세 배 증가

 

미국으로 가기 위해 콜롬비아와 파나마 사이 험난한 지역인 다리엔 갭정글을 넘는 이민자들이 계속 급증하고 있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지난달 29일 전했다. 다리엔 갭은 남미 콜롬비아와 중미 파나마를 잇는 정글로, 가파른 산과 하천, 빽빽한 숲이 100넘게 이어진다. 올해 1~2월 다리엔 갭을 통과한 이들이 모두 84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28명에서 세 배 가까이로 늘었고 이중 1367명은 어린이와 청소년이었다. UNHCR은 콜롬비아에서 정글에 진입했으나 파나마로 살아나오지 못한 사망자나 실종자가 지난해에만 51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서 꿈에서 본 신성모독이유로 여교사 참수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에서 교사와 학생 3명이 꿈에서 신성모독하는 것을 보았다며 20대 여교사를 살해했다고 연합뉴스가 31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지 이슬람학교(마드라사)의 여교사인 사푸라 비비(24)는 출근길 학교 입구에서 동료 교사, 제자 등 3명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 EFE통신은 경찰을 인용해 범인들이 비비를 살해한 후 참수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범인들의 연령은 각각 17, 21, 24세로 모두 여성이었다. 경찰 간부 이스마일 칸은 이들 여성 3명은 13세인 친척 소녀가 꿈에서 비비가 무함마드를 모독하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세계투데이=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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