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3가지 언어로 새겨진 예수님의 죄패
- 종교 일반 / 김산 기자 / 2022-07-23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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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십자가 문구 /사진 = 극동방송 |
극동방송 유튜브 채널 ‘아라보깡 다이제스트’에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는 세 가지 언어로 쓰인 죄패가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요한복음 19장 20절에 그 내용이 적혀 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못 박히신 십자가 위에 히브리어, 라틴어, 헬라어를 사용해 죄패를 써 붙였다.
내용을 보면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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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극동방송 |
헬라어는 고대 그리스어를 말하며, 신약 시대에 유대인들의 보조 언어로 사용됐다. 이 같은 성경 기록으로 보아 당시에 다양한 언어가 함께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는데 구약은 히브리어로, 신약은 헬라어로 작성됐다. 그렇다면 왜 신약 시대에는 헬라어로 성경이 기록됐을까.
예수님이 활동하던 시기에는 로마가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을 시기였으며, 그때 당시에는 유럽의 공용어로 헬라어가 사용 중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헬라어는 영어와 같은 역할을 한 것이다.
이처럼 헬라어로 기록된 신약은 이스라엘 민족을 비롯해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파했다.
진행자 신은지 아나운서는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낸 그 아버지의 마음을 알길 바라셨다”며 “오늘도 히브리어 뿐만 아니라 헬라어를 통해 쓰인 성경 속에서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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