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N] 자연 속 '시각예술의 향연'...강원국제트리엔날레 30일 개막

스포츠/여행/레저 / 김산 기자 / 2021-09-25 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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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노마딕 시각 예술' 축제
-회차별 관람 인원은 70명 이내, 일일 관람객 1288명 제한
-온라인 운영시스템 통해 사전 예약 가능

▲ 사진= 강원문화재단 제공.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이 오는 30일 개막한다. 오는 11월 7일까지 39일간 진행된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레거시 사업으로 출발한 강원국제예술제의 홍천에서의 3차년도 완결판 행사다. 강원국제예술제는 강원도 전역의 예술 공원화를 목표로 3년 단위로 강원도 행사지를 순회하는 노마딕 트리엔날레 행사다.

 

지난 2019년 1회 행사 개최지인 홍천에서 강원작가전이 열렸고 2020년엔 강원키즈트리엔날레가 열렸다. 홍천군 결운리 옛 군부대 탄약 정비공장과 폐교된 와동분교, 홍천중앙시장, 홍천미술관 일대에서 열리는 강원국제트리엔날레는 강원국제예술제의 완결판인 셈이다.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인근에 위치한 구 탄약정비공장은 1973년 준공되어 탄약을 정비하는 공장으로 사용된 후 20여 년간 폐쇄된 공간이다. 와동 분교(강원도 홍천군 와동리 275번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개교 이래 62년의 역사를 끝으로 2015년 폐교한 곳으로 유관순과 이순신, 방정환 선생 등 시대를 품은 동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홍천군 홍천읍 희망로에 있는 홍천미술관은 옛 상하수도사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2014년 개관한 홍천 최초의 미술관이다. 홍천중앙시장은 조선시대의 홍천 읍내장에서 기원한 전통시장으로 현재까지 구시장인 홍천재래시장과 함께 홍천시장을 구성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전의 위상에 걸맞게 6대륙 39개국의 국내·외 작가 104팀이 120여 점의 출품작을 만나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통한 사전 시간 예약제로 운영된다. 

 

1시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가능 날짜와 인원수, 시간을 누르고 기타 등의 절차를 거치면 예약이 완료된다.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회차별 관람 인원은 70명 이내이며 일일 관람객은 1288명으로 제한된다.

 

전체 관람료는 5천원으로 시간대별 사전 예약 인원을 제외하고 잔여 티켓이 있으면 현장 방문 관람도 가능하다. 홍천미술관, 홍천중앙시장 등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유료 관람객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천중앙시장 및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따스한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신지희 강원문화재단 강원국제예술제운영실장은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현장 전시와 함께 온라인 전시도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제한적이지만 현장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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