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교육감 선거는 다음 세대 위한 선택"…성명서 발표
-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2-05-23 16: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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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6월 1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선거는 다음 세대를 위한 선택”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올바른 교육정책을 시행할 교육감 선거를 위해 △교육의 선택권 보장 △교육의 자율성 회복 △교육의 다양성 실현을 위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23일 성명을 통해 “교육감은 전국 50여만 명 교원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며, 자사고와 특목고의 설립과 폐지, 학업성취도 평가, 교장공모제 등의 제반 교육정책을 관할하는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으며, 전국에서는 17명의 교육감이 한 해에 총 94조원의 재정을 사용한다”고 전제했다.
우선 교육의 선택권에 대해 “모든 국민은 마땅히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 그리고 재능에 따라 교육받아야 한다”며 “우리는 학교선택권을 존중하는 교육정책을 제시하는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의 자율성에 대해 “기독교학교를 중심으로 한 종교계 학교는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회피 및 전학제도를 도입하여 종교계 학교 배정을 원하지 않는 학생에게 강제배정을 회피할 권리와 전학의 기회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교육의 다양성에 대해 “기독교학교는 기독교의 가치관으로 ‘전인적 인성교육’, ’창의적 교육’, ‘통합의 교육’을 지향한다”며 “다음세대를 이끌 균형잡힌 인재양성을 위해 건학이념 구현은 보장되어야 하며, 자사고와 특목고, 대안학교를 통한 창의적인 교육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로서 나라 발전의 초석이 되며,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희망의 원천”이라며 “우리는 한국교회에 주어진 교육적 책무를 다하는 한편, 한국교회 성도들이 적극적인 유권자 운동을 통해 교육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청사진을 가진 교육감이 선출되도록 그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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