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총회 차원 대책 마련 필요

교계 / 김산 기자 / 2021-04-29 16: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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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총회장 홍정이 목사/ 사진= 목포제일노회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2021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문제삼은 전광훈 목사에 대한 증경총회장들의 생각이 나왔다.

 

29일 증경총회장단회(회장:홍정이 목사)는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지난 4월 4일 부활절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던 2021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문제삼은 전광훈 목사의 태도는 잘못됐다"며 "조만간 유감의 뜻을 비롯해 총회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기행 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는 우리 교단의 총회장이 대회장을 맡았으며 이 행사의 주관 단체와 연합예배에 대해서는 총회가 공적으로 인정하고 협력했다”면서 “더구나 비판을 하는 전광훈 목사는 2019년 백석대신교단에서 목사 면직 및 제명을 당했으며, 신성모독적 발언으로 여러 교단에서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쪼록 총회 차원에서 전 목사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의 부활절연합예배 비판 방송 때 동석했던 권영식 장로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방송국에 도달 할 때까지도 방송의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물의를 일으켜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증경총회장단회는 ‘WEA에 대한 증경총회장단회의 입장’을 채택하고, “우리 교단은 지금까지 오직 성경의 진리에 굳게 서서 여러 이단과 로마 가톨릭, WCC 등 비성경적이고 반 기독교적인 단체나 기구에 대해서 일체의 타협도 없이 맞서 왔다”며 “지금이야 말로 우리 교단의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확고히 견지하며 올바른 신학과 신앙을 더욱 든든히 세울 때”라면서 “WEA를 반대하며 WEA와 교류협력을 단호히 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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