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외국인의 공감소통 "골 때리는 남자들"
- 선교일반 / Paul Roh / 2024-10-17 16:51:08
10월 12일(토)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풋살전용장에서 네팔, 몽골, 캄보디아, 한국 근로자 및 주민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외국인 공감소통프로그램 골 때리는 남자들’ 풋살 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풋살 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내,외국인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날이 됐다.
양해규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외국생활시절 여러 도움을 줬던 사람들이 생각나 그 때의 경험을 비춰 이주민들이 내국인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다양하게 만들고자 친선경기를 기획하였고, 김장환 목사님의 하우스보이시절 칼 파워스 상사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오늘의 만남이 역사를 이루고, 기적을 경험하는 만남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한국팀 대표 이용우 회장은 “경기 한 달 전부터 설레고 기대했다.”며 “풋살을 총해 함께 교류할 수 있어 좋고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주민 대표 캄보디아 교민회 토우삐셋 회장은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지만 스포츠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열정을 나누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표자의 인사말 이후 상호간 인사를 나누었고, 중앙FC 이혁 단장의 대회 진행 안내로 룰을 준수한 뒤 4번의 경기가 진행됐다.
첫 번째로 진행된 네팔팀과 중앙FC의 경기는 3대0으로 네팔팀이 승리하였으며, 이어 몽골팀과 캄보디아팀의 경기는 5대0으로 몽골팀이 승리하였다.
중앙FC와 캄보디아팀의 3, 4위전은 2대0의 결과로 중앙FC의 승리, 이후 결승전은 네팔팀과 몽골팀이 치러 2대0으로 네팔팀이 최종 승리하였다.
경기를 마친 후 함께 식사하며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닌,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네팔팀 A씨는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운동을 좋아하여 오늘은 정말 즐거웠습니다”라고, 몽골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호흡하여 운동할 수 있어 기뻤다”, 캄보디아팀 C씨는 “함께 풋살에 이어 식사로 할 수 있어 더 좋았고 앞으로는 더 많은 캄보디아 친구들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하고, 수원중앙침례교회의 12남 선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풋살장 대여와 간식, 기념품 제공과 식사후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으로 모두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는 시간이 되었다.
추후 내·외국인 공감소통프로그램은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10월 22일 ‘사랑이 싹트는 런치타임’을 진행해 내국인 가정에 방문하여 한국가정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며, 11월 2일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내국인 대학생과 함께 ‘반갑다 친구야’를 통해 에버랜드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또래 멘토멘티를 사귈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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