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도 못 막은 성경 보급…대한성서공회, 지난해 1억부 넘게 반포
- 선교 / 유제린 기자 / 2022-07-16 08:49:34
![]() |
▲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
지난해에 1억6980만부의 성서가 세계에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구약 성경전서 3260만부 이상을 비롯해 단편 성서와 인터넷 다운로드까지 포함한 수치다.
대한성서공회는 최근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발표한 '2021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성서공회가 피해를 입자 이를 돕기 위한 연대기금이 출범했고, 이와 함께 성서 보급 사업이 활발히 이뤄졌다.
![]() |
▲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
파나마의 경우 성경 반포는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약 4배 증가했다. 서아프리카 베냉에서의 성서 반포는 팬데믹 전보다 68% 늘었다. 2021년 태풍과 테러 공격이 있었던 모잠비크에서는 성경 반포가 2배 이상 늘어났다. 5만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성경전서를 받거나 다운로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를 배척하는 위험 국가 중에서도 성서 반포가 늘어난 곳이 있다. 기독교인이 인구가 1% 미만인 이라크의 경우 팬데믹 기간 동안 성경 반포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에는 지난해 10만부가 넘는 성서 품목들이 반포됐는데, 이는 2020년에 보급된 것보다 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세성서공회연합회 사무총장 마이클 페로는 “누군가의 손에 놓인 한 권의 성경은 삶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고, 소망을 주시고, 믿음을 강하게 해주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