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원·아동시설서 새 집단감염...전국 일상 감염 여전

사회일반 / 이연숙 기자 / 2021-02-28 16:43:33
  • 카카오톡 보내기
-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191명, 용인시 요양원-어린이집 관련 48명 감염
- 콜센터, 피트니스 등 비수도권 기존 집단감염 시설서 확진자 잇따라
▲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라이나생명 콜센터가 입주된 광주 서구 빛고을고객센터 입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세계투데이 = 이연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담감염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앞서 의료기관, 제조업체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을 기점으로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151명 중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339명, 전체 21.8%다.


현재 감염 경로가 확인 된 확진자들은 선행 확진자 접촉이 1940명, 집단발병 1911명, 요양병원 및 병원 601명 등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의 한 음악교습학원과 관련해 지난 26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표환자(첫 환자)를 제외한 10명 중 수강생 3명, 가족 및 지인 7명으로 알려졌다.

이어 서울 동대문구 소재 아동시설 사례에서는 지난 25일 이후 총 9명이 확진자가 나왔으며,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4명, 이용자 2명, 이들의 지인 3명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련 2명이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 수가 191명이 되었다.

또 경기 광주시 가구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 14명이 됐고, 화성시 플라스틱공장과 관련해서도 2명이 늘어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주시 철근제조업체 3곳과 관련해서는 2명이 더 늘어나 총 2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택시 재활용업체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 수는 14명이 됐다.


경기 용인시 요양원-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과정 중 13명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8명이 되었고,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3명이 늘어 총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 라이나생명 콜센터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더 확진돼 현재까지 총 60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와 관련해선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이 됐다.

전남 무안군 가족모임 사례에선 4명이 늘어 총 2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 북구 병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과정에서 4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40명이 됐다.

또 충북 청주시 자동차부품업체와 관련해선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고,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온천 사례에서도 1명이 늘어 총 10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 사례에서는 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불어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직장, 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기존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연숙 기자 ysleepop@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