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내달 2일 임시총회서 한교총과 통합 논의
- 교계/교단 / 김산 기자 / 2022-05-22 08:40:01
![]() |
▲사진 = 픽사베이 제공 |
한기총이 다음 달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022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통합 진행 여부를 논의한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기관 통합의 건’ 하나다. 회의 결과 만약 한교총과 통합을 원치 않는 목소리가 높다면 통합 논의가 끝날 수도 있다.
일단 한기총은 임시총회 전에 통합추진위원회와 만남을 추진하고 상세 합의서 작성을 독려한다는 입장이다.
만약 통합과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으면 논의를 끝내고 새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흥선 한기총 부회장은 “여러 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연합기관 통합은 꼭 이뤄내야 하는 일이기에 통합의 당위성을 알리고 마음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한기총 측에서는 안건 통과 전망을 밝게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 임원회 당시 기본합의서 채택 반대를 주도한 인사가 탈퇴했기 때문이다.
추후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통합에 뜻을 같이 할 경우 ‘보수 연합기관 완전 통합’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먼저 한기총과 한교총이 통합을 하면 그 다음에 한교연까지 통합에 참여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임시총회에서는 새로운 대표회장 선출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은 2020년 5월 당시 대표회장이던 전광훈 목사가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대표회장 직무대행 및 임시대표회장 체제를 이어왔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