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투책장] 불안한 미래 도시, '메타버스'로 답을 찾다

전시/공연/신간 / 김산 기자 / 2022-05-25 1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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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의 삶은 과거에 비해 훨씬 편리하고, 풍요롭다. 하지만 환경은 오염돼 완전 회복이 불가능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각 지역별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환경과 질병, 양극화, 분쟁 등으로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세울 수 있을까.

 

누군가는 지구 위기에 대비해 화성으로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메타버스 시티'의 저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미래형 스마트 시티에서 해결책을 찾자고 말한다.

 

저자는 현실 도시의 문제를 디지털 가상 도시에서 해결하고, 이것을 다시 현실 세계에 반영하는 메타버스 기술이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현실과 디지털 가상 세계를 연동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도시에서 활용할 만한 메타버스 기술이다. 가상공간에 실제와 같은 쌍둥이(Twin)를 만들고, 이 모델을 이용해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이렇게 나온 결과를 현실 세계에 적용해 각종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은 환경인구불평등으로 인한 도시의 위기’, ‘코로나와 디지털로 인한 도시의 변화’, ‘메타버스와 도시’, ‘대전환기 미래 도시등 네 개 파트로 나뉜다. 메타버스 세상에서 미래의 도시가 궁금한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문제를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기술 방식으로 풀어내 알기 쉽게 정리한 것이 흥미롭다. 현실과 가상이 어우러져 현실 세계를 더 풍요롭게 하는 스마트 시티. 이곳에서 인류 미래의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많은 위험과 비용을 수반한 우주의 땅 화성이 아닌 무궁무진한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우리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라는 거대한 캔버스에 그려갈 새로운 도시가 우리 앞에 와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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