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한국교회 보수연합 통합 미루지 말라”

종교 일반 / 유제린 기자 / 2021-11-16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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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한국교회연합(한교연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로 분열된 한국교회 보수연합기관들이 하나로 통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왔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개 단체로 분열된 보수연합기관은 대통합을 열망해온 한국교회 목회자와 교우들을 실망시키는 결과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교총 한교연 한기총의 통합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됐지만 사실상 실질적인 진전은 없다시피 했다. 지난 1022일 세 기관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통합의 필요성을 논의했으나 통합을 위한 세부 요구조건에서는 분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신 목사는 보수연합기관 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자신의 권리만 주장하며 다른 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배타성을 꼽았다.

 

그는 “3개 보수연합기관이 내세우는 통합의 조건은 허울 좋은 이유에 불과하고 결국 자신들의 자리를 내려놓지 못하겠다는 것이라며 한교총 한교연 한기총은 조건 없는 통합 논의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통합 전 이단 문제 해결을 요구하던 한교총은 1120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통합추진위원회 활동 기간을 종료하고 연합기관 통합을 장기과제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통합 논의가 어려워지게 됐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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