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NCCK, 여성계 인사 초청…아세아 평화 간담회 열린다

선교일반 / 유제린 기자 / 2021-05-31 16: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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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경색으로 남측만 참가해 빛 바래져
▲ ‘남북여성교류 30년: 돌아봄 & 내다봄’ 간담회 포스터.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남북 여성 교류 30년을 맞아 열리는 행사가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남북 관계가 예전과 같지 않아 공동 개최가 어려워져 아쉬움을 남길 전망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는 9개 여성평화운동단체 등과 내달 2일 오후 청년문화공간 ‘주’ 2층 니콜라홀에서 ‘남북여성교류 30년: 돌아봄 & 내다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최초의 남북민간교류 행사인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 개최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행사다. 

 

그러나 이번 간담회는 원활하지 않은 남북 관계 탓으로 부득이하게 남쪽 인사들 중심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 
 

주최 측은 "남북여성교류 30주년을 맞이해 당시 토론회에 참여했던 북측 대표단을 포함한 북측 여성들을 초청해 함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자 여러 방법을 모색했으나 현재의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공동행사 개최는 어렵게 돼 부득이하게 남쪽 인사들 중심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는 10개 여성단체는 올해 11월 ‘2021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가칭)’를 국제세미나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는 지난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최초의 남북민간교류 행사다. 토론회는 1차 1991년 5월 동경, 2차 1991년 11월 서울, 3차 1992년 9월 평양, 4차 1993년 4월 동경 순으로 열렸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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