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영화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대축제…BIFAN, 7월 7일 개최
- 문화정보 / 김명상 기자 / 2022-06-12 09: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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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배우 특별전 '설경구는 설경구다' 포스터 |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에 성대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레드카펫 행사 등 오프라인 행사는 2년 만에 재개한다.
제26회 BIFAN은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라는 슬로건 아래 7월 7~17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11일간 개최한다.
오는 14일에는 부천과 서울에서 여는 기자회견을 통해 개·폐막작을 포함한 주요 상영작과 거리축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올해 BIFAN은 감독·배우·제작자 등 영화계 종사자와 관객이 대면하는 축제로 치를 예정이다.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부천을 상징하는 영화 축제인 BIFAN은 이미 새로운 감성과 에너지로 가득 찬 역동적인 영화제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특별전으로는 '설경구는 설경구다'를 개최한다. 2017년부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를 선정해 지난 행보를 돌아보는 자리인 배우 특별전에는 전도연·정우성·김혜수 등이 소개된 바 있다.
올해는 <박하사탕>(2000) <오아시스>(2002) <공공의 적>(2002) <실미도>(2003) <감시자들>(2013)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자산어보>(2021) 등 설경구 배우가 직접 선택한 7편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설경구 배우 특별전은 부천시 일대 극장과 OTT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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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홈페이지 |
또한 이번 영화제의 한국 단편 공식 상영작은 43편이 선정됐다. 올해는 1447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선정작은 BIFAN 개최 기간 중 부천 일대 상영관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BIFAN의 ‘아시아 판타스틱 제작네트워크’(NAFF) 프로젝트 마켓 공식 선정작은 18개국 32편이다. 세부적으로는 '잇 프로젝트' 13편,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한국' 10편, '워크 인 프로그레스' 7편, '블러드 윈도우' 1편, '판타스틱 7' 1편 등이다. 선정작들은 우선 NAFF 개최 기간인 7월 9일~12일까지 전 세계 장르영화 제작·투자·배급 관계자와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1:1 비즈니스 미팅은 온·오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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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홈페이지 |
특히 주최 측은 오프라인 행사만이 아니라 코로나19 등으로 익숙해진 온라인 행사도 동일한 비중으로 진행한다. 상영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휴대전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소비하는 관객들의 행태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2년 간의 성과 때문이기도 하다. 해당 기간 영화제 연평균 오프라인 관객 수는 1만여 명이었으나 온라인 관객 수는 두 배인 2만여 명에 달했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지난 4월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2년 넘게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후원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BIFAN이 즐거운 시민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7월 7~17일에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투데이=김명상 기자 terry@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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