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06명, 거리두기·5인이상 금지 2주 연장…영업시간 제한 유지
- 사회일반 / 김재성 기자 / 2021-02-26 15: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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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화섭 시장은 전날 백신수송 및 보관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이날 시립노인전문병원을 방문, 접종을 마친 ‘1호’ 접종자의 이상반응 여부 등을 확인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사진= 안산시 제공. |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을 넘어섰다.
현재 하루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가족·지인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들이 잇따르고 있어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가 3월1일~14일 자정까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를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다중이용이설 오후 10시 이후 운영제한도 계속 될 방침이다.
더불어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6명 늘어나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8만8922명이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382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369명)보다 13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129명, 경기 135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에서 총 278명이 나왔으며,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23명, 전북 15명, 광주 11명, 부산·대구·충북 각 10명, 대전 6명, 강원·전남·경남 각 5명, 충남 2명, 울산·세종 각 1명 등이나왔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가족이나 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의 한 가족 및 직장과 관련해 총 13명이 확진 판정이났고, 관악구의 지인 및 직장 사례에서도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북 군산시 가족모임 11명,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 6명 등도 새로 확인됐다.
아울러 공장, 요양병원, 콜센터, 종교시설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도 연일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 전날 27명 대비 3명 줄어들었다.
확진자 중 8명은 공항 및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16명은 경기(6명), 서울(3명), 부산·인천·강원·충남·전북·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된 확진자들은 16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 10명, 외국인 14명이다.
지역발생과 검역을 제외한 해외유입을 합하면 서울 132명, 경기 141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288명이며,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대비 4명이 늘어나며, 누적 사망자는 모두 1585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이며, 위중증 환자는 총 144명이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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