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접근 어려운 기독교인 5억 명 넘어…박해·빈곤·인프라 등이 걸림돌

세계열방 / 노승빈 기자 / 2026-10-04 15: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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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Unsplash

 

전 세계 5억 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성경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글로벌 성경 접근성 평가에 따르면, 박해와 빈곤, 인프라 부족, 디지털 접근 제한 등이 성경을 접하는 데 주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성경 접근성 관련 국제 평가 기관 ‘바이벌 엑세스 이니셔티브(Bible Access Initiative)’가 발표한 두 번째 연례 ‘성경 접근 목록(Bible Access List)’은 106개국을 대상으로 성경 접근 실태를 조사했다.‘성경 접근 목록’ 공동 설립자인 와이보 니콜라이는 프리미어 크리스천 뉴스(Premier Christian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제한점이 성경이 기독교인들의 손에 전달되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니콜라이는 “성경 인쇄, 성경 수입, 성경 보관과 배포에도 제한이 가해지며 실제로 성경을 소유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5억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정부의 통제, 극단주의 폭력, 가족과 지역사회의 압력 등으로 성경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2억 5,000만 명 이상은 성경에 접근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장벽과 함께 법적 제한, 사회적 적대감과 압력, 극단주의 단체를 비롯한 민간 세력들의 압력 등의 요인이 고려된 ‘2026년 성경 제한 목록’에는 아프가니스탄, 예멘, 소말리아, 북한, 에리트레아(Eritrea) 국가가 상위 5개 목록에 올랐다.  아프가니스탄은 2025년 평가에서 3위였으나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소말리아는 1위에서 3위로 내려갔으며, 북한은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원하지만 아직 성경을 갖지 못한 상위 5개 국을 뜻하는 ‘2026년 성경 부족 목록’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인도, 우간다가 순위에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33개국의 기독교인 5억 5,000만 명 이상이 빈곤, 열악한 인프라, 제한적인 전력 공급, 낮은 문해율, 제한적인 인터넷 접근 등으로 인한 심각한 사회경제적 제약을 겪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약 8,200만 명의 기독교인이 성경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디지털 성경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전 세계 성경 접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미어 크리스천에 따르면, 42개국에서 4억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48개국의 2억 7,700만 명의 기독교인은 온라인에서 성경에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거나 제한된 환경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투데이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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