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미션] 추석 맞아 7개 이주민 공동체 수련회…예배와 교제로 연합
- 선교일반 / 노승빈 기자 / 2026-09-29 19:41:39
ㆍ아시안미션 후원 속에 다음 세대 교육과 일터의 신앙 등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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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KTM 추석 태국인교회 연합수련회’ 참가자들 | 아시안미션 제공 |
몽골·인도네시아·캄보디아·네팔·베트남·중국 유학생·태국 등 7개 이주민 공동체가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각각 수련회를 열었다. 각 공동체와 사역 단체가 수련회를 주관하고 아시안미션을 비롯한 교회와 단체들이 후원했다. 참가자들은 예배와 교제를 통해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나누고, 자녀의 신앙교육과 일터에서의 삶을 함께 돌아봤다.
수련회는 공동체별로 서로 다른 과제에 주목했다. 몽골 공동체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신앙을 이어 가는 일에, 네팔 공동체는 한인 사역자와 네팔 사역자의 연합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인 청년·유학생들은 학업과 진로에 대한 두려움을 나눴고, 인도네시아와 태국 성도들은 수련회에서 들은 말씀을 다시 일터로 가져가는 삶을 생각했다.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명성원주수양관에서 열린 ‘2026 재한몽골인 추석수련회’에는 재한 몽골인 교회 22곳에서 성인 207명과 어린이·청소년 113명 등 320명이 참석했다. 모스타, 디엠엔(DMN), 히즈쇼 몽골이 공동 주최한 수련회의 주제는 ‘믿음의 유산’이었다. 어린이 예배에서는 교사들이 아이들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이 진행됐고, 청소년들은 별도 예배에 참여했다. 마지막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폐회예배를 드렸다. 게렐트철멍 성도는 자녀에게 “믿음과 사랑, 바른 삶의 본이 되는 모습을 물려주는 어머니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기간 무주수련원에서 열린 ‘PGIK 2026 수련회’에는 인도네시아 이주민 성도와 교역자 등 260명이 참석했다. 재한이주민교회연합과 재한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PGIK)가 주관한 수련회에는 여러 지역의 찬양팀이 참여했으며, 성도들은 소그룹에서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나누고 성찬식과 폐회예배를 함께했다. 참가자 부디 성도는 “직장 생활로 지쳐 있었지만 수련회를 통해 다시 일터로 돌아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재한 캄보디안 선교 부흥회’에는 스태프를 포함해 120명이 참여했다. 캄보디아선교회가 주관한 부흥회에서는 캄보디아 목회자들이 크메르어로 설교했고, 둘째 날 저녁에는 캄보디아 성도들이 직접 기도회를 인도했다. 참석자들은 ‘그리스도를 위한 캄보디아’를 함께 부르며 고국을 위해 기도했다. 통역자로 섬기는 싱하이 성도는 “앞으로 수련회 회비가 부담되는 캄보디아 동포의 참석을 돕기 위해 성도들과 모금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제6차 추석 네팔리 연합수련회’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화성시 서신면 예수와 에덴동산에서 열렸다. 네사모와 주한 네팔 크리스챤 연합회가 주관했으며, 17개 공동체에서 스태프를 포함해 200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 자료에 따르면 한인 사역자가 섬기는 교회와 네팔 사역자가 섬기는 교회가 함께 연합해 수련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공동체는 찬양을 준비하고, 한인·네팔인 사역자들은 말씀을 전하며 ‘오라!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를 함께 나눴다.
가평 교원비전센터에서 열린 ‘2026 재한베트남기독인연합회(VCFK) 추석 캠프’에는 247명이 참석했다. ‘회복’을 주제로 예배와 찬양, 간증, 세미나가 진행됐다. 호시닌 성도는 “수련회에서 몸을 쉬는 것과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온전히 쉬는 것의 차이를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주관 단체인 VCFK는 숙소와 식사 비용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시안미션의 후원과 선물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소망수양관에서 열린 ‘2026 CHISTA’에는 스태프를 포함해 650명이 참석했다. 미션 차이나 디아스포라(MCD)가 주관한 수련회에서 중국인 청년과 유학생들은 학업·진로·취업·비자·경제적 부담 등 한국 생활의 고민을 나누며 기도했다. 어린이·청소년 약 80명을 위한 별도 캠프도 진행됐다. 안나 성도는 “이제는 일상의 작은 일에서 하나님께 충성하고 순종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2026 KTM 추석 태국인교회 연합수련회’에는 전국 14개 태국인교회에서 약 450명이 참석했다. 한국태국선교협의회(KTM)가 주관한 수련회에서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삶’을 주제로 말씀을 듣고, 태국 찬양사역단체 W501과 함께 예배했다. 참가자들은 요셉의 삶을 통해 타국의 일터에서도 믿음으로 살아가는 일을 생각했으며, 신실하게 일하고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다짐을 나눴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다음 세대의 신앙교육, 공동체 간 연합, 학업과 일터에서의 고민 등 한국에 사는 이주민들이 마주한 과제가 드러났다. 각 공동체는 말씀과 교제 속에서 나눈 내용을 일상의 실천으로 이어 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시안미션은 이번 7개 수련회를 후원하며 이주민 공동체가 함께 모이고 서로를 돌보는 자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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