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국내 전체 인구대비 1.30% 접종

사회일반 / 김재성 기자 / 2021-03-21 15: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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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0일 종로구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후 23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85%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30% 수준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1일 0시 기준 백신 추가 접종자가 93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3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7만6천587명으로 집계됐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9천981명의 84.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61만9천100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7천487명이다.

접종 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에선 전체 대상자 20만2천660명 중 87.8%에 해당하는 17만7천873명이 예방 접종을 받았다. 또 요양시설에서는 9만6천40명(89.0%), 1차 대응요원은 5만4천628명(72.6%),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선 29만297명(82.3%)이 접종을 받았다.

이 밖에 공무 출장, 경제 활동 등 필수 활동 목적으로 출국하는 접종 대상자 265명 중 262명(98.9%)도 백신을 맞았다. 현재 해외 파병을 준비 중인 국군 265명을 대상으로도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전날 하루 접종자 939명을 시도별로 보면 인천의 접종자 수가 3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 223명, 대전 194명, 경기 59명, 부산 46명, 서울 13명, 충남 12명, 전북 10명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다음 접종이 이뤄진다.

전날부터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5만7천487명(94.0%)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313명(0.5%)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2차 접종자 313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75명, 인천 22명, 경기 16명 순이다. 이들은 2주 후에 항체가 형성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이날 25건이 늘어 총 9,782건이 됐다. 이 중 9,666건은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반응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89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11건이 신고됐고, 사망 사례는 추가 신고 없이 16건으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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