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력, 델타보다 2~4배 높을 가능성"…日 연구팀
- 사회일반 / 김재성 기자 / 2021-12-09 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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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일본 연구팀이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에 비해 감염력이 최대 4배 이상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니시우리 히로시 교토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일본 후생성 코로나19 전문가회의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의 최대 4.2배에 이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연구팀은 확보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감염력이 델타 변이의 4배 이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최소 2배는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감염자와 백신 접종자가 늘어난 상황에서도 바이러스가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어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니시우라 교수는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는 잘 듣지 않을 수 있다며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은 이달부터 의료종사자를 시작으로 3차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일반 국민에 대해서도 2회 접종 후 8개월에서 6개월로 3차 접종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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