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人] 기독교방송 CBS 사장 김진오 권사
- 인물 / 유제린 기자 / 2022-01-31 14: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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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CBS 사장/ 사진= CBS제공. |
김진오 사장은 “CBS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이 땅에 전파하고 실현하기 위해 올곧은 언론으로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CBS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섬김과 사랑이 있는 소명 공동체로 성장하고 진실, 정의, 공의로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약 7개월이 지나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김진오 사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지난 6월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신뢰하는 공정언론기관으로서 방송 선교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는데.
A. CBS의 정체성은 하나님과 예수님 중심이다. 진리이신 하나님과 예수님을 떠나서 CBS는 생존할 이유도 없고 생존할 수도 없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면 제가 섶을 쥐고 불에 들어가겠으나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은 제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지 않겠다”라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CBS가 변하면 한국교회가 변하고 나라가 변하는데 이게 선한 영향력이 아니겠나. 사장하면서 어려운 점도 상당하지만 늘 평안함을 유지하려고 한다. CBS가 하나님을 위해서 드려지는 기관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Q. 저출산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CBS 출산 돌봄 국민운동을 한국교회와 협력해서 범국민운동을 하고 있다.
A. 시편 127편 3절의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구절처럼 주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하셨다.
어느 날 인구 문제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초저출산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대재앙 현상들이 엄청 크게 보이더라. 이건 교회가 나서지 않으면 일이 될 수 없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교회를 통해 저출산 극복 그리고 돌봄 문제를 천착하자’라는 마음이 생겼다. 창세기 1장 28절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라는 말씀처럼 지금 세상을 향해 CBS만이 출산·돌봄 같은 것을 외칠 수가 있다고 본다.
아이를 낳으면 교회를 개방해 그 안에서 돌봄을 통해 저조했던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보육을 함께 해서 교회가 지역사회를 품고 이렇게 양육된 아이들은 나중에 하나님의 성도로 자라나 부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임기 동안 기도하는 제목과 계획 등이 있다면
A. CBS는 안 믿는 사람들 믿게 하는 방송이다. 세상 사람들이 “너는 기독교방송 아니냐? 라고 음해하고 멸시하고 탄압하고 조롱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CBS는 선교사님이 세우신 하나님·예수님이 주인인 방송국이며 그런 멸시 천대를 받으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기독교방송으로 전진하고 있다.
사장을 해야겠다고 결정하고 숙제가 딱 2개가 있었다. 첫 번째는 ‘THINK GOD THINK JESUS CHRIST Here and Now’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님 예수님을 생각하고 묵상하십시오, 라는 뜻이다. 이것을 CBS의 슬로건화 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CBS 사장 임기 동안 출산·돌봄 사회적인 문제를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임기 내내 끝까지 이 소명에 천착하고, 외치다가 표표히 떠날 것이다.
정리=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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