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요한복음>, 11월 예약률 70% 넘어
- 문화정보 / 김명상 기자 / 2021-11-01 14: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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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아트센터에서 상연 중인 뮤지컬 <요한복음>의 11월 티켓 예약률이 70%를 넘으며 순항 중이다.
뮤지컬 ‘요한복음’은 성경 요한복음에 나타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제자들을 비롯해 그를 증언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옮긴 작품이다. '요한계시록'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의 창작진과 제작진이 그대로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뮤지컬의 가장 큰 특징은 성경 요한복음을 무대 위로 통째로 옮겼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극적인 재미를 위해 성경의 내용을 편집하거나 과장하는 대신, 요한복음의 메시지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대사 한마디까지 성경 구절을 가급적 훼손하지 않고 가져왔다.
일부 관객들은 “마치 단순히 공연을 본 게 아닌 성경 요한복음 자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 같은 시간이었다”며 호평하기도 했다.
또한 극에서는 20여명의 배우들이 물 흐르듯 등장과 퇴장을 이어가며 빠른 속도감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물론 요한복음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과 에피소드들을 보여준다. 소극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회전 무대와 움직이는 배 세트는 무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역동적인 그림을 완성해준다.
창작의 전 과정을 담당한 광야아트미니스트리는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를 직접 보고 들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 시대, 불안에 지친 관객들에게 꼭 필요한 위로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요한복음>은 내년 2022년 1월 31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예약과 인터파크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김명상 기자 terry@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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