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미래, 전시로"…현대차, 獨비트라 뮤지엄과 파트너십
- 전시/공연/신간 / 최정은 / 2021-07-20 14: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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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자동차는 20일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Vitra Design Museum)'과 2023년까지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독일 베일 암 라인에 있는 비트라 뮤지엄은 1989년 설립됐다. 세계 최고의 디자인 박물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래 기술,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주제도 다루고 있다.
현대차는 로봇 기술을 접목해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 가는 현대차의 미래 방향성이 비트라 뮤지엄과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는 총 5번의 전시를 글로벌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선보인다.
첫 번째 전시는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으로 다음 달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로봇이 인간의 일상에 어떻게 진입하는지, 로봇의 디자인이 바뀜에 따라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두 번째 전시는 첫 번째와 같은 주제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한 추가 전시 일정이 잡히는 대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은 파트너십 기간 동안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 현대차와 유일하게 협업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전시의 경우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활용하게 된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기술의 긍정적 영향력을 얼마나 향상시키는지를 보여주고 글로벌 고객에게 현대차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테오 크리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관장도 "현대차와의 협업은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다양성과 같은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수단으로써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것"이라며 "특히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 전시는 이와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고 기술의 사용에 있어 인간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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