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기독교 환경단체,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촉구

종교 일반 / 유제린 기자 / 2022-03-31 14:28:55
  • 카카오톡 보내기
▲사진 = 기후위기 기독교비상행동

 

"모든 석탄화력발전소를 닫아도 부족한데 오히려 더 짓는 일은 기후위기 대응을 포기하는 것이며 이는 멸망의 길로 향하는 건설이다"

 

기독교환경단체들이 30일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건설 중단을 촉구하며 기후정의를 위한 현장 예배를 드렸다. 

 

기독교비상행동은 석탄화력발전소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엄청난 탄소배출로 기후위기를 심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도회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강원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동주관했고 ‘악한 일을 그치고, 정의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기후위기기독교비상행동은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대기오염 △주민 건강 △맹방해변 침식 △동해안에서 신가평에 이르는 고압 송전선로 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독교비상행동은 “세계가 탄소세 도입 등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을 이루어가는 추세"라며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일은 기후위기 대응을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후위기 기독교비상행동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삼척화력발전소 건설문제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며 계속 삼척 시민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